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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터키 항공 '투어 이스탄불'

by 귤로장생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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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리를 하다가 이스탄불 사진을 보고 남겨보는 투어 이스탄불 후기
코로나 직전인 2019년 겨울에 터키 항공을 이용해서 한국에 다녀왔다.
터키 항공 이용 시 환 대기 시간이 6시간 이상일 때 이용할 수 있다.
'투어 이스탄불'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는데 
터키항공 공홈에서 항공권을 예매하면서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그때 항공권 특가로 나왔음)
우리는 8시 30분부터 18시까지 하는 전일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아야 소피아 성당인데 우리가 갔던 날은 아야 소피아 성당이 아닌
블루모스크를 가는 날이었다. (아쉽)

버스타고 가는길

가이드 인솔하에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 아흐메트 광장에 도착했다.
도착 후 아침 식사를 하러 갔는데 
1층에는 터키 관광 기념품과 정말 달달한 젤리 같은 터키쉬 딜라이트를 판매하고 있었고
2층에는 단체 관광객용 식당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사진은 없지만 맛은..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올리브 절임이 정말 맛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
점심도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 같은데 점심때도 맛은 그저 그랬지만 올리브가  맛있어서
한국에서 브라질로 돌아올 때 이스탄불 공항에서 올리브를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가이드를 따라 블루 모스크에 갔다.
이슬람 사원이라서 나와 작은 고론은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야 했다. 
내부 천장이 무척이나 화려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블루 모스크 내부

바닥이 전체 카펫이 깔려 있었는데 
카펫을 보며 이 카펫을 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좋은 카펫은 또 얼마나 비싼가?
내부를 둘러보고 사진을 몇 장 찍고 나니  가이드가 밖으로 모이라고 한다.

광장 가는길인 것 같다

인솔자를 따라 광장을 가로질러 톱카피 궁전으로 갔다.
궁전으로 가는길에 광장에 고양이들이 정말 많았는데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습습습습' 하는 소리를 연습해서 해봤는데 
단 한 마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톱카피 궁전은 단체 관광보다는 
느긋하게 보고 쉬고 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톱카페 궁전을 나오며 가이드에게 우리는 먼저 빠져도 되는지 물었고 가이드가 괜찮다 해서 
투어에서 빠졌다.
빠진 이유는 투어 일정이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방문하지 않아 
다른 곳을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바자르(시장)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 그랜드바자르가 있었고 정말 이름처럼 미로같이 찾기 어려운 큰 시장이었다.
안쪽까지 둘러보다가는 길을 잃을 것만 같아서 시장을 빠져나왔다.
나오는 길에 석류 주스 한 잔을 사마셨는데.. 너무 셔서 다 먹지 못했다.
그리고 큰 고론이 원했던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고 길거리에 케밥 집이 어디 있나 찾았지만 보지 못한 건지 아님
식당에서만 판매하고 있는건지 결국 찾지 못했다.
 
오는길에 길거리에 프레즐 모양 같은 빵을 많이 팔길래 두어개 사서 공항 버스 타고 이스탄불 공항으로 돌아갔다.
 
환승 대기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 번쯤은 이용할 만하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투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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