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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다

고기 먹으러 가요! Churrascaria 'fogo de chão'

by 귤로장생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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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산다면 혹은 여행을 온다면 꼭 가는 음식점은 아마도 고기 뷔페 churrascaria(슈하스까리아) 일거다.

슈하스까리아도 여러 종류들이 있는데

싼 곳도 있고  비싼 곳도 있고  샐러드바만 좋은데 등 다양하다.

이번에 간 곳은 가격이 비싼 곳 중 하나!

사실 여기는 그동안 축하할 일이 있을 때 가자고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몇 년간 갈 일이 없었네 ㅋㅋㅋㅋㅋ

그러다 이번에 정말 나름 기쁜 일이 있어서 큰 맘먹고 다녀왔다.

정말 큰맘 먹었음 

왜냐 인당 기본 200헤알이기 때문임 (요즘 환율로 한화 5만원 정도임)

계산할 때 손이 후들거렸다.

상파울루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우리는 전부터 눈여겨봤던 'shopping center norte' 점으로 갔다.

오늘도 사진은 저 멀리서..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몇 테이블만 있었고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했으나 7시 넘어가면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8시부턴 시끌시끌했음

우리가 너무 일찍 간 거임

우선 음료 주문하고 

기쁜 날이니 'sakerinha'도 한 잔 마시고( 'caipirinha'는 카샤샤가 너무 세서  'sake'로 주문)

Caipirinha de saquê com limão

샐러드바로 감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뒤 사람이 접시 들고 있어서 안 찍고 그냥 지나쳤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방문신다면

아티초크 드세요 .두 번 세 번 드세요.

아티초크가 너무 맛있었다.

고기가 나오고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음

기다리고 있는데 양 갈비가 안 나옴

아니 나와도 앞쪽에서 다 소진됨

역시나 인기 많은 양고기

그래서 서빙하던 분에게 양 갈비 언제 나오는지 물었고 나오면 우선순위로 주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함

양 갈비 두 번 드세요~ 

역시나 맛있구나~

고기도 어느 정도 먹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기쁜 일로 웃으면서 왔다가 눈물 콧물 흘리며 울음바다 됨

고기 먹다가 이게 뭔 일이지.. 했지만..

뭐 나름 마무리를 잘 하고 왔다.

가격의 압박이 심해서 다음에는 3년 후쯤 갈 듯?  ㅋ

 양 갈비 맛있게 많이 잘 먹어서 만족했다.

 

나중에 다른 분들과 이야기하다가 알게 된 건 'jardins' 지점이 훨씬 더 고기 맛도 샐러드바도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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