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후기에도 썼듯이..
일방적 일정 변경으로 파리 경유 편으로 바뀌게 됨
그래서 2박 3일 스탑오버를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부랴부랴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아..
파리 숙소 비싸다
너무 비싸다.
파리에 살았었던 지인에게도 어디가 좋은지 물어보고 블로그 여행 후기들도 보았다.
그렇게 검색하고 새로고침 하고 또 검색하고 고민해서 결정한 숙소가
파리 15구에 있는 '아트 호텔 에펠 (Art Hotel Eiffel)' 로 정했다.
2박 3일 더블 스탠다드룸 2실
50만 원이 조금 넘었다 (2021년 12월 기준)
예약완료.
다음은 마이리얼트립에 들어가서 호텔까지 픽업 예약 (십만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까도 생각했는데
몸은 피곤한데 길 찾는다고 캐리어 끌고 하느니 그냥 픽업 이용하자고 바깥사람이 웬일로 강력 주장해서
나는 얼씨구나~하고
예약 완료.
나머지는 빡빡한 스탑오버 여행이니
현장에서 결정하기로 함
상파울루에서 파리 가는 라탐
자리는 만석
좌석 간격 좁음
출발지가 칠레였나???
산티아고발 - 상파울루 경유 - 파리
승무원들이 포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함.
기내식 파스타 괜찮음
밥먹고 자는둥 마는둥 비몽사몽하며 12시간 후 파리 도착
아니 한 시간 연착됨.
픽업 사장님 한 시간 넘게 기다려주셨고 ㅜㅜ
죄송하고 감사했음
그리고 파리로 출발
처음엔
어...?
내가 티비나 인터넷세상 속에서 봤던 파리는 이게 아닌데?
벽에 많은 그래피티하며
신도시 풍경들이 보이고
여기나 상파울루나... 하며 가다가
점점 시내에 다가오면서
풍경이 싹 바뀜
내가 봤던 모습들이 나타난다.
아..이거구나 여기구나
개선문이 보이고

에펠탑이 나타났다.

그리고 숙소 도착

방 크기는 둘 쓰기에 불편함 없는 정도였는데
냉장고가 없었다. (2021년 12월 기준)
그런데 창밖으로 에펠탑이 보임
에펠탑 뷰는 추가 요금 내야 해서 예약할 때 선택하지 않았는데
창문 밖으로 에펠탑이 보여서 내심 기분 좋았음


대충 짐정리하고
숙소 옆에 모노프리(monoprix) 슈퍼가 있어서 모노프리에서 마실것과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고
숙소에서 입을 배기바지도 하나 삼
그때 산 배기바지는 아직도 잘 입고 있음
으슬으슬 추운 날씨여서 청귤이 바지가 추운듯 해 보여서 모노프리 맞은편 갭에서 기모 청바지 하나 삼 (70유로 아놔 ㅜㅜ)
오오~
이곳이 파리로구나~
골목이 어여쁘구나~
에헤라디야~
몰랐는데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몽쥬 약국이 있었다.
꼭 가야지 했는데 결국엔 가지 못하고 옴
흥이 올랐음
보슬비 내리고 추운데
에펠탑 보러 감
호텔 코 앞이 메트로라서 얼마든지 이동하기는 좋은 위치였다.
그런데 그 당시 수중에 달러와 헤알화만 있고 유로화가 없어서 걸어감
(공항에서 환전 안한 내 탓이지 누굴 탓하나...)
상파울루에 몇 년 살다 보니 파리의 초저녁은 상대적으로 걸어 다니기에 안전해보임 (허나 방심은 금물임)
신나게 걸어서 대충 보고
추워서 다시 걸어서 숙소로 감
'내일은 루브르에 가야지' 다짐하고 숙소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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