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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다

가는 날이 장날 '올람브라(Holambra)' 나들이

by 귤로장생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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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휴일인데 

하루는 나들이 가자고 해서 10년 만에 간 올람브라

올람브라는 브라질 아니 남미 최대의 꽃, 식물 생산지이다.

이름이 왜 올람브라인가?

네덜란드(Holanda)와 아메리카(America), 브라질(Brasil)을 합쳐 올람브라(Holambra)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름처럼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와서 정착하며 자연스럽게 꽃 생산지가 된 듯하다.

(자세한건 위키피디아로~)

 

각설하고 

10년 전에 'Expoflora Holambra(꽃박람회)'가 볼거리도 많고 좋다고 해서 입장권 예매하고 감

기대를 많이 하고 감

그때는 상파울루에서 살지 않아서 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림

사람사람 너무 많음

밀려서 구경

꽃 축포를 쏜다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를 함 

애들이 어렸으니 더 기대를 함

생화 꽃잎이라고 나는 생각함.. 두근두근  (그때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그런데 도착이 조금 늦어서 부랴부랴 축포 쏘는 곳을 갔는데

가서 보니  색종이였음 ㅡㅡ;;

뭐.. 그 뒤로 안 갔다는 얘기임

 

어찌 됐건 10년 만에 갔는데 

예뻐..

아기자기하니 좋다.

풍차가 보이고 기대가 되나...거기까지..만 기대하는걸로

 

엑스포 행사장쪽이 아니라 공원 위주로 갔는데 너무 좋음

그런데..

아..

그런데 

비가 온다 비가 와 

내 마음도 운다 울어 ㅜㅜ

비가 와요~

 

 

브라질 생활을 하다보니 비가 언제쯤 그칠지 감이 오는데

한 시간 정도면 그칠 것 같은 비였다.

비야비야 오지마라
회전목마 갬성갬성

 

비가 그치고 꽃 사러 갈까 하다가 그냥 돌아가기로 함

1시간 40분 걸려서 왔는데 두 시간 보고 감 

다음에 다시 와서 천천히 화원이랑 모두 가보기로 약속하고 젤라또 하나 먹으면서 집으로 감

 

TMI

젤라또 장미맛과 요구르트맛을 먹었는데 요구르트맛이 진하고 정말 맛있었음

카피바라가 있다고 보러 가려고 했지만 비가 와서 다음으로 미룸

매년 8월 말부터 'expoflora'가 시작됨

10년 전엔 정신없어서 엑스포를 제대로 즐기는 못했는데 이제는 좀 기대됨

공원 주변 동네가 안전해 보임 

전기 펜스가 안보여 오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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