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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1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브라질에 살면서 그리운 계절이 언제냐고 묻는다면봄과 가을이다.3월이 되면 피어나는 예쁜 꽃들이 생각난다.특히 벚꽃이 그리워지고 10월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이 그리워진다.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도 그립다.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길가를 걸을 때면 가을이구나 느끼며 걷는 것을 좋아했는데 브라질에 살면서 코스모스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그러다가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공원을 검색하다가 오늘은 좀 멀리 가보자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간 곳 도착해서 보니 공원인 줄 알았는데 야외 교회?? 같은 곳이었다.예배드리는 사람들 있었고 그런데 정말 예쁜 공원처럼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아니 공원보다는 잘 관리된 정원 느낌??한 바퀴 둘러보는데 코스모스가 피어있었다.아 코스모스 너무 그리웠어.이 소박한 아름다움의 소중함을.. 2024. 11. 11.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구나 작은 고론 발표회 준비물을 사러 오랜만에 Rua 25 de março (3월 25일)에 갔다.온갖 잡화를 살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면 될 듯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용품점들은 사람들로 북적였다.물론 25 자체가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엔 정말 미어터진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많다.준비물 사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구경하러 감너무 예뻐서 눈이 계속 바쁘게 움직였다.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브라질 사람들이라 장바구니 가득가득 채워 나감보기만 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전구 보러 페르난도 갔는데 사람에 밀려서 제대로 가지도 못할 정도였음이제 저녁에 나가면 쇼핑몰 장식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2024. 11. 10.
피스타치오를 좋아하세요? 브라질만 그런 건지 다른 나라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피스타치오 맛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피스타치오는 그냥 먹거나 브라질에서 유명한 젤라또 집에서 피스타치오 젤라또만 좋아했는데요즘은 버거킹 소프트콘, 케이크, 과자 등등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마트에 갔을때 바우두꼬에서  나온 피스타치오 웨하스 (웨이퍼 wafer)를 샀다.(웨이퍼보단  여전히 웨하스로 부르는게 좋다~브라질에선 웨이펄이라고 불러요)맛은..흑임자 크림? 들깨가루 크림화 한 맛?? 에 뒷맛이 피스타치오 맛이 난다. 맛은 있는데 아.. 뭔가 오묘하다.내 입맛에는 기본 크림맛 웨하스가 더 맛있는 것 같다. 피스타치오는 역시 그냥 먹는게 제일! 2024. 11. 9.
Shoshana Delishop Restaurante 추천받아서 가게 된 쇼샤나 델리샵 봉헤찌로 한인들의 만남의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뚜기 슈퍼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다. 소혀 요리가 맛있다고 해서 메뉴 고민하지 않고 정했다.                                                                                 lingua da shoshi  장 보러 갈 때 정육 코너에 통 소혀를 자주 보곤 하는데 보면 먹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라 첨엔 꺼려졌는데웬걸 한 입 먹고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다.내가 알던 그 소 혀가 맛나요? 싶은 사르르 녹는 것 같은 맛맛있어서 순식간에 게 눈 감추듯이 먹었다.  소식하시는 분들에겐 딱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나처럼 bmi지수 높은 사람들에겐 조금 부족한 듯.. 2024. 11. 8.